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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포트폴리오의 헤지 아이디어기타/가상화폐 2021. 11. 28. 19:05반응형
가상화폐는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아무리 포트폴리오를 짜서 투자한다고 하더라도
투자자가 감내해야할 하방리스크가 너무너무너무 크다. 심심하면 한번에 10%씩 내려가기 때문이다.
그걸 감내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다. 일반적인 개인 투자자가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이란 없다.
그래도 무언가를 하고 싶다면 공적분을 이용해서 헤지 포트폴리오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아이디어
위 차트는 그레이스케일의 디파이 펀드와 숏 포트폴리오를 결합한 경우의 수익률(좌)과 상관관계 추이(우)다.
데이터는 21년 8월 1일부터 11월 28일까지다.
숏 포트폴리오의 구성종목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며, 동일가중으로 구성되어 있다.
두 포트폴리오가 상당히 높은 상관관계를 계속해서 유지하고 있다.
해당 기간에서의 두 포트폴리오의 공적분이 0.3이므로
디파이 포트폴리오에 100달러만큼 투자하고,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30만큼 공매도하면 위와 같은 수익률을 얻을 것이다.
두 포트폴리오가 공적분 관계에 있다면, 위의 결합 포트폴리오의 수익률은 0으로 회귀하는 성향이 있을 것이다.
따라서, 확률적으로 봤을 때 충분히 이례적인 수준인 2시그마 수준에 도달한다면(빨간 실선이 2시그마를 나타낸다)
거기서 더 올라가거나 내려가기보단, 0으로 회귀할 것이라 기대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페어트레이딩과 동일한 방법을 이용한 투자법이다.
(아이디어의 이론적 배경에 대해서는 아래 글을 참고)
구체적인 헤지 방법
1. 항상 헤지용 숏 포트폴리오를 운영하기
두 포트폴리오가 공적분 관계에 있다면 공적분 계수만큼 헤지 포지션을 잡는 건 무의미할 것이다. 어차피 0으로 돌아올테니까.
하지만 그 절반인 0.15만큼 잡는다고 하면 변동성을 절반으로 줄일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운용하면서 하락이 발생할 때마다 적절히 수익을 실현해주는 방법을 사용할 수도 있다.
롱포트폴리오가 오를수록 헷지비율을 높여가면 상승장 이후의 큰 하락을 편안하게 관람할 수 있을 것이다.
2. 지나치게 오른 때에만 숏 헤지 잡기
결합 포트폴리오가 상단의 2시그마 라인에 도달했다는 건 두 가지를 의미한다.
롱 포트폴리오가 비정상적으로 고평가 중이기 때문에
1. 앞으로 롱 포트폴리오가 하락하거나
2. 숏 포트폴리오가 (가격 하락으로 인해) 상승해서
균형점으로 회귀할 것이라는 걸 의미한다.
따라서 상단에 도달했을 때, 공적분 계수만큼의 숏 포트폴리오를 만들어서 하락을 방어할 수 있을 것이다.
균형점에 도달했을 때 청산하는 것으로 하락을 방어하면서도 수익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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