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시장의 시간효과, 요일효과 : 9시 경주마, 버거타임, 주말노잼은 진짜일까

결론부터 말하면 정말 그렇다.
한국 시간 기준으로 오전 9시의 변동성이 가장 크고, 미국 장이 열리는 시간대(버거타임)에도 변동성이 크다.
그리고 요일로 봤을 때는 주말의 변동성이 특히 낮다.

• 분석 종목 : 비트코인, 이더리움, 체인링크, 라이트코인, 에이다, 이오스, 비트코인캐시, 유니스왑, 스시스왑, 폴카닷, BNB, 테조스, 트론
• 데이터 : FTX의 최근 600일 1시간봉
• 타임존 : 한국 시간대(UTC+9) 적용
• 변동성 : (고가 - 저가)/종가로 계산
• 수익률 : (종가-시가)/시가로 계산

시간효과

시간별 변동성

한국 시간 기준 9시의 변동성이 가장 크다.
낮동안은 큰 변동 없이 지나가다가, 서양에서 본격적으로 거래를 하는 오후 9시부터 변동성이 급격히 커진다. 그리고 오전 1시에 다시 피크를 찍는다.

시간별 수익률

오후 10시의 수익률이 가장 크다. 그리고 오후 11시에는 급락하는 형태를 띈다.
오전 9시는 변동성은 크지만 수익률은 높지 않다. 변동성만 크고, 수익률은 별로인 것이다.
한국의 점심 시간대는 수익률이 특히 나쁘다.

시간별 누적 수익률

자정에서부터의 수익률을 누적시켜보면 이런 형태가 된다. 적립식매수를 한다면 낮쯤이 가장 좋아보인다. 

요일 효과

요일별 변동성

이미 다들 알고있던대로 주말의 변동성이 가장 낮다. 특히 토요일이 그렇다.

변동성에 기반한 전략의 경우 주말은 아예 가동하지 않는 것도 좋아보인다. 단타의 경우에도 주말보다는 평일이 더 매매기회가 많을 것이다. 

요일별 수익률

수익률 면에서는 변동성과 큰 관련이 없어보인다.

 

요약

적립식매수를 한다면 변동성이 낮은 주말의 낮시간대가 가장 좋을 것이다. 이 시간대라면 어떻게 사든 큰 차이 없는 가격에 매수할 수 있다. 

단기적인 관점에서 트레이딩을 한다면 변동성이 큰 평일의 9시 전후나 오후 9시부터 새벽 2시까지가 기회가 많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