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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상화폐 시장 모멘텀 효과 테스트 - 승자롱 패자숏
    기타/글 2022. 5. 3.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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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상화폐 시장 모멘텀 효과 테스트 - 승자롱 패자숏

    Jegadish와 Titman의 논문에 따르면, 시장에는 오르던 종목은 더 오르고, 내리던 종목은 더 내리는 “모멘텀 효과”가 있다고 한다.
    따라서 오르는 종목을 매수(롱)하고 내리는 종목을 매도(숏)하는 것으로 충분히 시장수익률을 상회하는 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한다.

    실제로는 훨씬 더 복잡한 방법이 사용되지만, 가상화폐시장의 경우 데이터의 양이 주식시장에 비해 적기 때문에, 시장의 성질에 맞게 수정하여 간단하게 적용해보았다.

    분석 대상

    비트코인과 FTX에서 만들어진 인덱스를 이용했다. 시가총액이나 가상화폐의 성질 기준으로 만들어진 인덱스다.

    그 중에서도 알트코인(ALT-PERP), 디파이코인(DEFI-PERP), 쓰레기코인(SHIT-PERP), 거래소코인(EXCH-PERP), 중규모코인(MID-PERP) 인덱스를 사용했다. 

    조건

    • 매수 -> 최근 n일간의 수익률이 가장 높은 종목 하나
    • 매도 -> 최근 n일간의 수익률이 가장 낮은 종목 하나
    • 규모 -> 자금의 규모만큼 매수, 매도. 즉 포지션의 전체 가치는 자금의 2배이며, 순가치는 0이다.
    • 슬리피지 -> 거래수수료, 펀딩피 등은 고려하지 않았다.

    리밸런싱

    매일매일 수익률을 확인하여 수익률 순위에 변동이 일어나면 종목 교체

    테스트 결과

    1. 3일간의 모멘텀을 활용했을 경우

    n값을 여러모로 변경해본 결과 3일이 가장 일관적인 결과를 보여줬다.
    2020년 6월 21일부터 2022년 5월 3일까지 약 2년간 735%의 수익을 올렸다.

    2. 최근 1년

    2021년 5월부터 테스트하는 경우 위와 같다.

    일관적으로 추세가 존재하기보단, 추세와 역추세가 반복되지만 추세가 더 강하기 때문에 우상향하는 것으로 보인다.

    3. 일별 수익 분포

    승률은 52% 정도이지만, 극단적인 손실보단 극단적인 수익이 더 자주 나오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우상향하는 그림이다.

    결론

    1. 위의 조건 하에서는 가상화폐시장에서는 주식시장만큼의 긴 프레임(몇개월 단위)의 모멘텀효과는 발견되지 않았다.
    2. 그보다 짧은 기간의 모멘텀이 존재하는 것으로 보이며, 위와 같은 조건에서는 최근 3일의 수익률이 유효했다.
    3. 가상화폐 시장은 짧은 기간동안 추세적인 시장과 역추세적인 시장이 번갈아가며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
    4. 따라서, 추세를 따라가되, 언제든지 역추세로 바뀔 수 있다는 걸 염두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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