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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트레이더 콜린 씨의 일일 : 자본주의의 아편, 양적완화에 대한 썰투자/책 2023. 1. 20. 10:59
헤지펀드에서 매크로 트레이더로 일하는 저자의 양적완화에 대한 비관론이 돋보이는 책이다 2019년 10월부터 시작되는 저자의 수기는 유머러스하게 시작된다. 매크로 트레이더의 업무와 투자판단, 대표로서 생각하는 것들, 저자의 신변잡기, 금융인으로서 갖춰야할 것들, 연준의 정책에 대한 견해… 실무자에게서만 들을 수 있는 생생한 썰을 들을 수 있다. 이런 책은 드물다. 책 제목과 표지가 싸구려 베스트셀러처럼 보이게 만들고 있지만, 귀한 책이다. 그러다가 증시에 대한 코로나의 영향이 나타나면서 양적완화에 대한 저자의 견해가 드러난다. 우린 무려 50년 동안이나 이런 사기를 쳐왔다. 엄청난 규모의 부채 거품을 기반으로 세상을 만들었다. 거품은 자체적으로 여러 번 터지려고 시도했지만, 매번 우리는 손바닥으로 하늘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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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가 갱신한 종목을 사면 수익이 날까?투자/논문 2022. 6. 11. 11:05
신고가를 갱신한 종목은 과연 계속해서 상승할까? 그런 종목을 사서 수익을 낼 수 있을까? Does Trend Following Work on Stocks? 라는 오래된 리서치에 따르면 그렇다고 한다 (https://www.cis.upenn.edu/~mkearns/finread/trend.pdf) 역사적 최고가를 갱신한 종목을 매수하여 보유하는 것만으로도 초과수익을 낼 수 있다. 몇가지 조건이 존재하는데 그 조건은 아래와 같다. 데이터 1983년부터 2004년까지 뉴욕, 나스닥, 아멕스 대상 24000개 이상의 종목 유동성 문제로 인하여 15달러 이하의 주식은 전부 유니버스에서 제외 뉴욕, 아멕스는 일 거래량 50만달러, 나스닥은 100만달러 이상 종목으로 필터링 진입 올타임하이. 52주 신고가가 아닌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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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운용사에 취직한 과정(3) - 취업전략커리어 2022. 5. 25. 23:42
요약하면 내 전략은 가능한 한 많은 리서치를 통해 자산운용에 대해 진지하게 알아가려고 하고, 면접에서의 구체적이고 어려운 질문을 던지며 진심을 어필하고 솔직한 자세로 자기자신을 드러내고, 면접장은 내가 회사를 평가하는 자리이기도 하다는 것을 잊지 않았고 겸손하게 자신의 문제점을 인식하고 그걸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걸 어필했다 자산운용에 대한 이해와 관심 나는 자산운용이 대체 무슨 일을 하는지 알기 위해 최대한 많은 정보를 수집하려 했다. 친족 중에 금융권에 종사하는 사람도 없었고, 선배 중에 자산운용사에 취직한 사람도 없었다. 그래서 책과 인터넷을 통해서 최대한 많은 정보를 수집하려고 노력했다. 내가 영어와 일본어를 할 줄 알기 때문에 두 언어로 구글링을 통해서 나오는 정보는 모두 읽어봤다. 심지어 프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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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운용사에 취직한 과정(2) - 스펙커리어 2022. 5. 25. 23:34
아마 자산운용사 취업을 준비하는 사람에게 가장 궁금한 건 스펙일 것이다. 뒤돌아보면 스펙이 의미가 있었나 싶긴 하지만 내가 가진 경험과 스킬에 대해 써보려 한다. 학벌 학벌만큼은 어쩔 수 없이 정말 중요한 것 같다. 특히 바이사이드는 더더욱 그렇다. 실제로 취준 사이트를 봐도 그렇다. 나는 상위권 대학에 재학 중인데, 자산운용사 합격자 중 우리 학교보다 안 좋은 곳은 어디도 없었다. 마지노선이었다는 것이다. 안타깝게도 여기서 미달된다면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 그래서 무엇보다 중요한 요소라 생각한다. 그러나... 운 운이 그보다도 더 중요하다 생각한다. 그 이유는 자산운용사의 채용 규모는 작기 때문이다. 면접관으로 들어오는 사람이 미래의 상사가 되고, 면접관도 자신과 미래에 일할 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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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피터랩 단축키 설정법 - 커맨드+엔터로 셀 실행하기기타/알고리즘 2022. 5. 22. 22:52
주피터랩이 기존의 주피터 노트북에 비해 거의 모든 부분에서 훨씬 편리한데, 한 가지 단점이 있다. 셀 실행 단축키가 컨트롤+엔터로 되어있어서 맥을 사용하는 사람은 커맨드+엔터로 쓰던 습관 때문에 불편해서 미친다. 주피터노트북도, 구글 코랩도 커맨드+엔터로 되는데 주피터랩만 이걸 지원을 안 한다. 단축키 설정도 엄청 어려워 보이게 되어있어서 수정할 엄두도 안 나다가 방법을 찾게돼서 공유해본다 설정에 들어가서 키보드 숏컷 탭으로 가면 User Preference라는 탭이 있다. 여기에 자신이 원하는 기능, 단축키, 적용범위를 입력하면 숏컷을 원하는대로 설정할 수 있다. 맥에서의 '커맨드'키를 대체 뭐라고 부르는지 몰라서 헤맸는데 Accel이라는 이름으로 되어있었다. 그래서 아래와 같이 입력하면 다른 환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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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썬으로 FTX 거래량 상위 종목 불러오기기타/가상화폐 2022. 5. 22. 22:21
지난번에 FTX api를 다루는 방법에 대해 썼었다. 이번에는 api를 이용하여 24시간동안의 거래량을 불러오는 방법에 대해 적어보려 한다. FTX 거래소 API 이용하기 - 펀딩피 불러오기 잘 알려져 있지도 않고, 거래량이 많은 것도 아니며, 수수료가 싼 것도 아닌 FTX를 굳이 이용하려는 사람은 대부분 일반적인 트레이딩은 잘 하지 않을 것이다. 펀딩피 받아먹는 걸 좋아하는 사람 dndi117.tistory.com 현재 거래량 상위 종목이 무엇인지 알고 싶을 때 1. 종목별 데이터를 불러온 다음에 2. 데이터에서 거래량을 뽑아내서 3. 데이터프레임에 기입한 후 정렬 하는 방법도 존재하지만, 필요 없는 데이터까지 불러오게되어 속도가 상당히 느려진다. 단순히 24시간 거래량만이 필요할 땐 api를 이용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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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운용사에 취직한 과정(1) - 왜 자산운용사인가커리어 2022. 5. 20. 11:17
나는 경영학을 전공한 대학교 4학년이고 외국의 대학에 다니고 있다. 정말 정말 정말로 운 좋게 졸업 전에 외국의 자산운용사에 취업을 하게되어, 졸업하면 곧바로 일을 시작하게 됐다. 금융권 자체가 장벽이 정말 높지만 그 중에서도 자산운용사를 비롯한 바이사이드는 더더욱 높게 느껴졌다. 증권사 같은 셀사이드보다 더 높은 학력과 더 높은 스킬을 요구하는 것도 있지만, 정보가 부족하다는 게 더 큰 것 같다. 채용인원도 적은만큼, 알 수 있는 것도 정말 적다. 그래서 그동안의 취업준비 과정을 돌아볼 겸, 자산운용업을 지망하는 사람들을 위한 정보를 공부할 겸, 내가 노력한 것과 알게된 것에 대해 써보려고 한다. 외국에서 대학을 다녔고, 외국의 자산운용사에 취업을 한만큼 한국과는 다른 부분이 있을 수 있음을 염두해줬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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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SMBC닛코증권의 주가조작 사건기타/글 2022. 5. 4. 17:01
일본의 SMBC닛코증권이 블록딜을 체결시키기 위해 자사의 자금으로 매수 주문을 내서 주가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일본의 증권거래감시기관인 증권거래등감위원(SECS)가 주가조작을 실시한 SMBC닛코증권의 에쿼티부의 부장 야마다, 거래를 용인한 부사장 사토, 본부장인 힐 아론 등을 고발하며, 현재 도쿄지방검찰청에서 수사 중인 사건이다. 블록딜이란 우선, 블록딜이란 주식의 대형매매주문을 뜻한다. 장내에서 수십~수천억의 거래를 체결하면 주가에 큰 영향을 주기 때문에, 증권사를 통해서 상대거래자를 찾아서 합의된 주가에 거래하는 게 일반적이다. 대략적인 흐름은 아래와 같다. 대주주가 증권사에 주식 매각 의향 전달 증권사가 주식 매수자를 찾아서 연결 거래 체결 증권사는 매매차액만큼의 이익 획득 대주주가 현재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