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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고가 갱신한 종목을 사면 수익이 날까?
    투자/논문 2022. 6. 11.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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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고가를 갱신한 종목은 과연 계속해서 상승할까? 그런 종목을 사서 수익을 낼 수 있을까? 

    Does Trend Following Work on Stocks? 라는 오래된 리서치에 따르면 그렇다고 한다

    (https://www.cis.upenn.edu/~mkearns/finread/trend.pdf)

     

    역사적 최고가를 갱신한 종목을 매수하여 보유하는 것만으로도 초과수익을 낼 수 있다.

    몇가지 조건이 존재하는데 그 조건은 아래와 같다.

    데이터 

    • 1983년부터 2004년까지 뉴욕, 나스닥, 아멕스 대상 24000개 이상의 종목
    • 유동성 문제로 인하여 15달러 이하의 주식은 전부 유니버스에서 제외
    • 뉴욕, 아멕스는 일 거래량 50만달러, 나스닥은 100만달러 이상 종목으로 필터링

    진입 

    • 올타임하이. 52주 신고가가 아닌 상장 이후 최고가를 갱신한 경우에 진입
    • 진입신호 발생시 다음날 시가에 매수했다고 가정
    • 이 조건을 만족하는 종목 수의 시계열은 아래 차트와 같다

    청산 

    • ATR(Average True Range)를 이용한 트레일링 스탑 -> 전고점 대비 n * ATR만큼 하락한 경우 청산
    • 종목마다 변동성이 다르기 때문에 'n%하락한 경우' 같은 청산조건은 변동성을 반영하지 못한다. 이런 방법은 같은 금액만큼 매수하더라도 거기서 짊어지는 리스크에는 차이가 나게된다. 따라서 ATR같이 변동성을 반영한 방법이 훨씬 낫다
    • 손절가를 깬 다음날 시가에 매도한다고 가정한다
    • 차트에 손절가를 나타내면 아래와 같은 형태가 된다. 고점이 높아짐에따라 손절가도 상승한다

    결과 

    • 10ATR을 적용하여 손절가 설정 (즉, 손절가 = 전고점 - ATR * 10), 0.5%의 거래비용 적용
    • 신고가를 갱신하면 손절가에 도달할 때까지 계속해서 보유하는 것이다
    • 17%의 거래가 50%이상의 수익을 내고, 3%의 거래만이 50% 이상의 손실을 냈다
    • 승률은 49.3%. 추세추종 전략 치고는 상당히 높다
    • 평균적으로 305일을 보유했고, 평균 수익률은 15.2%  
    • 300%를 넘어가는 극단적 수익 거래가 상당히 많다 

    초기 리스크 수준 대비 리턴

    • 초기의 손절가를 통해 리스크를 계산할 수 있다
    • 10달러짜리 주식이 있고, 전고점 - 10ATR이 8달러라고 하면 초기 리스크 수준은 2달러라고 할 수 있다
    • 만약 14달러에 청산했다면, 2달러의 초기 리스크로 4달러, 즉 200%의 수익을 낸 것이다
    • 6달러에 청산했다면 초기 리스크 대비 -200%가 된 것이다
    • 초기 리스크 대비 리턴이 100% 이상이라면 "양의 아웃라이어", -100% 이하라면 "음의 아웃라이어"라고 부를 수 있을 것이다
    • 이 방법을 통해 수익률 분포를 살펴보면 아래와 같다  

    • 음의 아웃라이어는 전체 거래 중 2% 정도였다
    • 10ATR이라는 간단한 청산법이 '초기 예상을 넘는 손실'을 발생시킬 확률은 2%라는 것이다
    • 간단하면서도 매우 효과적인 청산법이라 할 수 있다

    • 양의 아웃라이어의 비율에는 편차가 존재한다. 그러나 이런 거래들이 전체 수익을 견인한다

    • 거래일수(청산까지 걸린 시간)에 따른 수익의 분포
    • 360일 이내로 청산이 나오는 경우엔 대부분 손절로 끝나지만, 그 이후의 기간까지 포지션을 끌고가는 경우 대부분 수익으로 전환된다 

    • 해당 운용사가 해당 전략에 자사의 운용기법을 더한 결과, 위와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한다
    • 손실 중인 포지션에 대한 물타기는 하지 않고, 수익 중인 포지션에 대해서 리스크를 균등하기 유지하기 위한 분할매도는 진행했다고 한다

    핵심

    • 신고가 추세추종도 충분히 괜찮은 추세추종 전략이다
    • ATR을 활용한 트레일링스탑은 효과적이다
      • 각자 다른 변동성을 가지는 종목들 사이에서 리스크를 균등하게 가져갈 수 있고
      • 초기에 예상한 수준 이상의 리스크를 짊어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 신고가 갱신 후 1년동안은 손절이 나올 수도 있다 
      • 일반적으로 1년 정도의 짧은 기간동안에는 추세(모멘텀)보다 역추세(reversal) 성향이 더 강하다고 알려져있다
      • 이 리서치 결과는 해당 사실을 지지한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즉, 신고가 갱신 후 한동안은 추세가 꺾이는 걸 감안해야 한다
      • 하지만 그 역추세 기간동안 살아남은 종목들은 중기  포트폴리오의 수익을 견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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